위험으로부터 나를 지키자
- 나:우리들은 몸도 마음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데 지금까지처럼 생활해도 될까요? 조심해야 할 점이 있나요?
- 부모님:물론이지. 몸이 어른으로 변해가면서 사실 여러 가지 위험에 처할 수가 있단다. 조심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조심하자꾸나.
우리 몸의 중요부위에 대해서
남성과 여성이 수영복을 입었을 때 가려지는 부분이 있지요. 이 부분은 성(性)과 관련이 있어, 함부로 사람들에게 보이거나, 만져져서는 안됩니다. 만약 싫은데도 누군가가 만지거나, 사진을 찍는다면 즉시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에게 상담하도록 해요.
인터넷의 위험성
지금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서 만난 적이 없는 사람과 인터넷상으로 교제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어요. 얼굴이 보이지 않는 상대라고 해서 방심하여 나에 관해 이것저것 알려주거나, ‘좋은 사람인 것 같아서’라며 실제로 만나거나,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알려주었는데, 내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거나, 주소가 인터넷상에 널리 퍼져 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또한 막상 만났더니 강제로 나를 만지려고 하는 등으로 인해 나 자신이 상처를 입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인터넷 상에서는 어린이, 여성, 이해심 많은 ‘좋은 사람’인 척을 해서 여성을 만나려는 사람도 있어요. 인터넷을 통해서는 상대방의 얼굴을 볼 수 없고, 사진으로 본다고 해도 정말 그 사람이 맞는지 확인할 수가 없어요. 그런 식으로 고민 상담을 해 주겠다며 아이들에게 접근해서 나쁜 짓을 하려는 사람들도 있지요. 인터넷으로 만난 사람에게 의지하지 말고, 친구나 선생님과 같은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인터넷은 올바로 사용하면 편리하지만 사용 방법에 따라서는 범죄에 노출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돼요.
성범죄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몸이 어른스럽게 변하고 있는 여자 아이를 음흉한 눈으로 보는 어른들도 있어요. 신체의 중요부위를 만지려고 하고, 데리고 가서 이상한 행동, 무서운 행동을 하려고 하고, 아픈 상처를 남기려고 하는 성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인적이 드문 길이나 불빛이 없어 어두운 길로는 가능한 한 가지 않아야 해요. 어쩔 수 없이 그런 길로 가야 한다면, 부모님과 함께 다니세요. 당연히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도 따라가서는 안돼요.
무서운 일을 당했다면
만약 무서운 일을 당했다면 상처를 입지 않았더라도 혼자서 마음 속에 담아두지 말고 부모님께 알리세요. 부모님은 누구보다도 여러분을 소중히 생각하는 가장 든든한 지원자니까요. ‘누구한테도 말하지 않을 거야.’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숨기지 말고 이야기 해 주세요. 그래도 부모님께는 말씀드릴 수 없을 때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른에게 이야기 하세요.
- 부모님:이 외에도 일상생활 중에 이런 저런 일들이 있을거야. 일단 ‘이거 좀 이상해.’라는 생각이 들면 숨기지 말고 뭐든지 이야기해줬으면 좋겠구나.
- 나:몸에 변화가 있듯이 스스로의 생각과 행동에도 변화가 필요하겠어요. 앞으로 저한테 무슨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