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리대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성용 생리대 시장에서도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특히 한방성분의 방취목적 기능성 생리대 제품들은 기존 생리대 시장을 대체하며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제품이 ‘생리통 완화’ ‘알레르기 완화’ 등의 기능을 앞세워 프리미엄 생리대 시장을 선도하며 연평균 20%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유한킴벌리와 한국P&G 등 외국계 혹은 합자사가 전체의 80% 가까이를 독점하다시피 해온 국내 생리대 시장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생리대 시장은 연간 30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된다.
‘화이트’ ‘좋은 느낌’ 등의 브랜드를 앞세운 ‘유한킴벌리’가 전체 시장의 55% 가까이를 점유한 가운데 한국 P&G의 ‘위스퍼’가 약 23%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은성코퍼레이션이 인수한 ‘예지미인’과 LG유니참의 ‘바디피트’, 시에이피사이언스의 ‘허밍스’, 대한펄프 ‘매직스’ 등이 나머지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1∼2년 사이 한방 성분의 기능성을 앞세운 신규 브랜드 제품들이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키면서 기존 업체들까지 기능성을 대폭 강화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급속히 재편되는 모습이다.
이 중 한방성분의 방취 생리대 시장에서는 토종 브랜드 ‘예지미인’과 ‘허밍스’ 등의 약진이 돋보인다.
예지미인은 2002년 설립된 토종브랜드로서 국내 최초로 한약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생리대 시장을 개척했으며 지난 2005년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취득해 방취 생리대의 안정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그동안 온라인판매에 주력해 왔던 시에이피사이언스의 ‘허밍스’도 천궁, 당귀, 박하를 함유한 천연 허브성분의 프리미엄 생리대를 선보여 내수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수출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월 중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메스티지급 생리대’인 ‘허밍스휴(休)’를 출시해 본격적인 오프라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유한킴벌리와 한국P&G 등도 기능성 제품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최근 ‘화이트’ 브랜드의 8세대 제품인 ‘화이트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양쪽 날개 부분에 더욱 부드러운 순면 느낌의 꽃무늬 부직포 커버를 적용했고 크린시트 공법과 더블 샘방지선으로 흡수 후 거꾸로 새는 것을 막아 기능성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한국P&G도 최근 ‘위스퍼 센서티브’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센서티브망’이 생리혈을 신속하게 잡아줘 순면 커버의 산뜻한 느낌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여기에 카모마일 성분 함유 로션으로 처리된 ‘위스퍼 센서티브’의 커버는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강두순 기자

.jpg)